발효식품 김치, 면역 기능 강화 효과 입증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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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김치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가 인체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발행 시리즈(npj Science of Food)’에 실렸다.

한국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발효 식품인 김치는 배추, 무 등의 채소를 고추, 마늘, 생강 등의 양념으로 절여 만든 음식이다. 김치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한국인의 밥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식으로, 매 끼니마다 함께하는 국민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젖산균은 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소화를 돕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도 김치의 가치가 인정받으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은 과체중 성인들을 대상으로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위약, 자연 발효 김치로 만든 김치 가루 또는 스타터 배양액으로 발효된 김치로 만든 김치 가루를 12주 동안 섭취하게 했다.

이후 연구진은 말초혈액 단핵세포를 채취하여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실시했다.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각 세포의 유전자 발현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기존 검사법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웠던 미묘한 면역 반응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김치 섭취군에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항원 제시 세포의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면역 체계가 자극된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면역 체계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반응을 억제하는 조절자 역할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또한 두 가지 발효 방식 모두 긍정적 효과를 보였지만 스타터 발효 김치는 면역 세포의 항원 인식 능력 강화 및 불필요한 신호 억제 측면에서 더 두드러진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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