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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CI (사진=동양생명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결산에서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102억원을 달성했다.
보험 손익과 투자 손익 모두 두 자릿수가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지난해 출시한 암·치매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7.2% 상승한 274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한 1097억원이었고, 운용 자산 이익률은 3.77%였다.
영업 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23.5% 불어난 9197억원이었다.
그러나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지급여력 비율은 급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 비율은 154.7%로 전년 193.4% 대비 38.7%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74.7%, 2분기 166.2%, 3분기 160.3%를 기록하며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를 겨우 넘었다.
호실적 속에서 건전성 지표가 떨어진 건 동양생명만의 문제는 아니다.
동양생명 외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 비율은 하락했다.
삼성생명의 지급여력 비율은 같은 기간 약 39%p 하락한 180%, 신한라이프는 44%p 하락한 206.8%, KB손보는 27.8%p 하락한 188.1%, KB라이프는 64.5%p 하락한 265,3%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17.4%p 하락한 155.8%를 기록하며 동양생명과 같이 권고 수준인 150%를 간신히 넘겼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 비율이 159.77%를 기록했던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4분기 말 지급여력 비율이 150%를 밑돌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이 급락한 것은 금융당국 권고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해지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면서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이 줄어 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한 것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으로 지급여력 비율 하락에 대응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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