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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
[mdtoday=유정민 기자]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서만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는 건설업계 전체에서 단일 기업 기준 최다 수준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 붕괴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3월 초에는 평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청 근로자가 추락사했고, 같은 달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신축 현장에서도 자재 낙하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 현장에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 건수가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의 무용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전국 25개 건설 현장에 대해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잇따른 사망사고가 단순 작업자 과실이 아닌 구조적 관리 부실의 결과라는 판단에서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월 교량 붕괴 사고 직후 공식 사과와 함께 신규 수주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을 내놓기 전에 또 다른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비판을 자초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공정 집중 시기 도래로 위험 작업 비중 확대 ▲다단계 하청 구조에 따른 안전 사각지대 ▲보고·관리 체계 경직성 등을 지적한다.
ISO 45001 인증이 현장 안전 확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 활동 지수나 작업허가제(PTW) 점검률 등 내부 핵심성과지표(KPI)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해율·사망 건수 등 핵심 지표를 외부에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관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당사는 안전 인력 확충, 제도 개선, 안전 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내부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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