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생각 억제하는 훈련,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9-24 1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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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mdtoday=조민규 기자]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는 훈련을 받은 후 최대 3개월 동안 정신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 발달(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인간이 의식적으로 생각을 억제할 수 있는지,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의 논쟁은 한 세기가 넘도록 이어졌다. 일부 연구에서는 생각을 억제하도록 지시받은 참가자들이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이 그것에 대해 떠올렸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논쟁의 연장선에서 이번 연구는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16개국 1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향후 2년 동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재 우려하는 걱정 20개와 희망적인 사건 20개, 중립적인 사건 36개를 리스트에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각각의 사건을 상기시키는 단서와 상상 속 세부 사항을 작성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사고 억제 훈련을 시켰으며 참가자 중 61명에게는 사건을 상상한 다음 그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도록, 59명에게는 사건을 생생하게 상상해보라고 지시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정신 건강을 평가했으며 최대 3개월까지 이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라고 지시받았던 참가자들에게서 걱정했던 사건에 대해 생각할 때의 생생함과 세부 사항에 대한 기억력이 더 낮아졌다. 다만,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라고 지시받았던 61명의 참가자 중 6명은 훈련 후 원치 않는 생각이 더 생생졌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원치 않는 생각을 억제하는 것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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