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업무나 학업에 대한 압박감을 느껴본 직장인,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이유 모를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듯한 증상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는 경우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공황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종의 불안장애다. 공황발작은 죽을 것 같은 공포, 갑작스러운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한 숨 막힘과 심한 두근거림, 손발 저림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 10~15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이내에 소실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전쟁, 외부의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의 자극이나 공포감을 느낄만한 사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극심한 발작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
공황장애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예기불안’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예기불안은 언제 다시 공황발작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감에 휩싸이는 증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라는 점에서 주변의 공감을 쉽게 얻지 못하지만 정작 환자는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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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구 원장 (사진=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제공) |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이러한 증상들은 우울증, 광장공포증과 같은 2차적인 정신 질환을 동반해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실제로 공황장애 환자 중 10~25%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스스로 고립되면서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만약 검사를 통해 공황장애로 진단된다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공황발작의 횟수와 예기불안 증상을 줄이고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경우, 환자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잘못된 생각을 교정할 수 있도록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광명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강현구 원장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단독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증상이 다시 찾아오더라도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같은 2차적인 정신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료에 더욱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혼자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주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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