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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관된 뇌 영역에 따라 우울증의 치료 반응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연관된 뇌 영역에 따라 우울증의 치료 반응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을 연관된 뇌 영역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의 치료 반응을 관찰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의학 저널(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은 두 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을 말한다.
2020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약 30%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앓고 있고, 항우울제 치료를 4번 시행한 후에도 우울증의 증상이 사라진 환자는 67%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고자 뇌 영상이 활용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우울증 또는 불안 증세를 진단받은 환자 801명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 fMRI)’을 분석해 우울증을 연관된 뇌 영역을 바탕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치료 반응을 평가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이 휴식 중일 때와 특정 과제를 수행 중일 때 인지 기능과 감정 기능의 활성화를 fMRI를 통해 분석했고, 항우울제나 인지 행동 치료에 따른 각 환자의 치료 반응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뇌 영역에 따라 우울증의 패턴은 여섯 가지로 나뉘었고, 각 패턴에 따라 치료 반응이 상이했다.
fMRI 상 뇌의 인지 영역에서 활동 수준이 높았던 우울증의 경우 ‘벤라팍신(venlafaxine)’이라는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우울감이나 문제 해결과 관련된 세 개의 뇌 영역에서 활동 수준이 높았던 우울증의 경우 인지 행동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주의력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활동 수준이 낮았던 우울증의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좋아지는 비율이 낮았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관련된 뇌 영역을 이해하는 것이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주의력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 수준이 낮은 우울증 환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전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우울제 치료를 먼저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울증이 연관된 뇌 영역에 따라 분류될 수 있으며, 각 분류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다르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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