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의향 없다…“안전성 확신 없어”

이재혁 / 기사승인 : 2023-06-23 07: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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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 일반인 1013명 및 의사 447명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접종 의향…65세 이상 72.1%, 65세 미만 43.9%
▲ 향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mdtoday=이재혁 기자] 향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4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지난 2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가 개최한 제7차 포럼에서 ‘일반인과 의사의 코로나19 백신 인식과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6월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 및 백신을 접종한 의사 4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일반인 대상 조사 결과, 65.9%가 ‘기초접종을 완료했다’고 응답했으며, ‘추가접종까지 했다’는 응답은 29.9%, ‘아직 접종한 적 없다’는 응답은 4.1%였다.

접종 이후 ‘이상반응 경험’은 53.1%, ‘경험하지 않음’이 42.7%였다. 이상반응의 강도와 지속기간은 일상에 지장이 없는 경증의 1주 이내 지속이 4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수용 의사(접종의향)는 47.5%가 ‘접종할 것’, 41.1%는 ‘접종하지 않을 것’, 11.5%는 ‘모르겠음’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접종의향에 대한 연령별 차이는 65세 이상의 경우 72.1%에서 접종의사를 보임으로써 65세 미만이 43.9%의 접종의사를 보인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접종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1+2+3 순위 기준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확신 없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접종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는 ‘이득이 더 크다’ 49.1%, ‘이득-위험이 같다’ 34.3%, ‘위험이 더 크다’가 16.7%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가 운영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1.3%이고, 제도의 존재 및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는 응답자가 37.4%에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대해 신뢰한다는 14%에 불과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였다.

의사 대상 조사에서는 의사의 권고가 개인(환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에 ‘매우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51.5%, ‘조금 영향을 준다’가 35.6%,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가 3.9%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연례화 시 접종권고의향은 ‘아마도 접종을 권고할 것이다’ 57.0%, ‘반드시 접종을 권고할 것이다’가 23.3%로 접종권고의향이 높았다.

‘아마도 접종을 권고하지 않을 것이다’는 답변은 11.1%였는데, 진료하는 성인환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접종이 안전한지 모르겠고 확신이 들지 않는다’가 49.9%로 가장 높았다.

이외 예방접종 시 의사권고의 소통효과성은 긍정적 평가(어느 정도+매우 효과적)가 66.9%로 높았으며, 백신 관련한 소통교육이 필요하다(약간+매우)는 응답이 80.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필요하지 않다(전혀+별로)는 2.2%에 불과했다.

유명순 교수는 “응답자 절반 수준에서 자신의 예방접종 의향에 의사의 권고가 영향이 있다고 보고있고, 권고가 실제 있으면 그 권고의 수용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국가주도 방식에서 의사-환자 공유의사결정 강조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환자 요소, 의사 요소별 미충족 지점을 찾고 개선하는 실질적인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맥락이 현장으로 이동함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정보제공과 소통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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