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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 재지정 호르몬 치료가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줄이고, 성별을 신체적 특징에 맞춰 받아들이도록 하여 성 정체성 인식 및 성별 불쾌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성별 재지정 호르몬 치료(Gender-affirming hormone therapy, GAHT)가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 어느 성별로도 정의하지 않는 것) 청년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줄이고, 성별을 신체적 특징에 맞춰 받아들이도록 해 성 정체성 인식 및 성별 불쾌감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재지정 호르몬 치료가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의 우울감과 불안감을 줄이고, 성별을 신체적 특징에 맞춰 받아들이도록 하여 성 정체성 인식 및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렸다.
2022년 더트레버프로젝트(The Trevor Project)의 연구에 따르면,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의 약 75%가 시스젠더(cis-gender, 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보다 불안감을 느끼며, 절반 이상이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 가운데 자살을 생각해봤거나 시도해본 비율은 각각 약 50%와 약 20%에 육박한 만큼, 성소수자 청년들이 느끼는 정신적 고통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신체나 외형이 본인의 성 정체성과 대립하면 성별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성별 불쾌감은 자살, 우울증, 불안장애, 물질사용장애, 정서조절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2~20세의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 3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호르몬 치료를 통한 젠더일치(gender congruence)는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의 우울 및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성별 재지정 호르몬은 한 개인의 성 정체성에 맞추어 신체적 특징을 바꾸는데, 청소년들이 본인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이차 성징이 발현되도록 촉진함으로써 성별 불쾌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GAHT로 젠더일치를 이루어 성별 불쾌감이 해소되면 성별 행복감(gender euphoria)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GAHT는 받는다고 후회하거나 평생에 지장을 줄 부작용이 있는 위험한 치료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성별 재지정 호르몬으로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들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들은 성별 재지정 호르몬 사용이 금지된 지역에서 GAHT 치료를 받지 못함으로 인한 부담은 트렌스젠더 및 논바이너리 청년들이 짊어질 것이며, 이러한 규제가 과학적 연구의 진보를 방해할 것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임상의사, 과학자, 그리고 대중이 이번 연구를 통해 GAHT 시행과 관련하여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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