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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심부자극술이 처치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뇌심부자극술이 처치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을 특정 뇌 영역에 적용하면 처치 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실렸다.
처치 저항성 우울증은 두 종류 이상의 항우울증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환자의 약 30%가 처치 저항성 우울증에 걸린다.
현재 처치 저항성 우울증을 위한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우울제가 아닌 2차 약제를 추가로 처방하는 확대 요볍(Augmentation therapy), 정신치료, 뇌자극술 등이 있다.
최근 UT헬스 휴스턴의 연구팀은 보상 및 동기와 관련된 뇌의 특정 영역을 뇌심부자극술로 자극함으로써 처치 저항성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에 전극을 심어 뇌가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외과적인 치료법으로, 파킨슨병과 근육긴장이상증(dystonia) 등 운동 기능과 관련한 질환의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처치 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 데 그들의 외과적 접근법의 효능을 입증하고자 10명의 처치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환자들의 뇌 영역 가운데 보상 및 동기와 관련된 앞쪽안뇌다발(medial forebrain bundle)의 위가쪽(superolateral) 가지에 뇌심부자극술을 적용한 뒤, 치료를 진행한 지 6개월 그리고 1년이 지났을 때 PET 스캔을 하여 뇌의 대사적 변화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연구원들은 환자 10명 가운데 8명에서 뇌의 대사 작용에 변화가 나타났고, 우울증 마커가 최소 50%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뇌심부자극술로 뇌가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신호를 보냄으로써 뇌 영역별로 활성을 조절하여 적절한 감정을 느끼게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나 정신치료가 잘 듣지 않는 소수 우울증 환자군도 신경외과적 접근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에 희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를 통해 뇌심부자극술이 처치 저항성 우울증 환자 개인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맞춤형 접근법을 연구하여, 환자마다 어떤 뇌 영역을 표적으로 뇌심부자극술을 적용해야 효과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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