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뇌의 실수 처리 방식, 불안 고위험군 가려내는 지표로 사용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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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 처리 방식에 따라 불안 고위험군 십대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실수 처리 방식에 따라 불안 고위험군 십대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십대 뇌가 실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향후 불안 고위험군 십대를 더 이른 시기에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이전의 장기 코호트 연구에서 상당수의 참여자가 영아기 때 낯선 사람과 상황에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이른바 공포감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공포감 기질이 이후 불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아이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십대 참여자들은 화살표 자극에 빠르게 반응하는 단순 과제를 수행했고 작은 실수들이 발생했다. 과제 수행 중 뇌활동은 시간 해상도가 높은 뇌파검사(EEG)와 공간 해상도가 높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동시 측정됐다.

연구진은 13세와 15세 시점에서 각각 스캔을 시행하고, 두 영상 데이터를 융합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해 뇌의 실수 반응 패턴과 그 발달적 변화를 선명하게 그려냈다.

분석 결과, 융합 데이터는 13세에서 15세 사이 불안 수준 변화의 약 25%를 설명했다. 또한, 영아기에 매우 소심했던 그룹에서는 특정 뇌영역의 활동과 이후 불안의 연관성이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사춘기의 핵심 시기에 뇌가 실수를 처리하는 방식과 그 반응의 발달적 변화가 불안의 악화 혹은 호전을 결정짓는 요소가 됨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러한 예측이 더 어린 아동기에서도 가능한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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