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양민석 교수(사진=보라매병원 제공) |
[mdtoday=이재혁 기자] 기침의 객관적 정확도를 측정하기 어려웠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침 횟수를 자동적으로 세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가 최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침 소리를 식별하는 ‘스마트폰 기반 기침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연구에 참여했다고 17일에 밝혔다..
기침 연구에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인 기침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일상적인 진료 상황이 아닌 신약 연구 등의 특수한 경우조차 환자가 불편한 장치를 착용하고 24시간 동안 주변 소음을 녹음하면 그 녹음 파일을 사람이 일일이 세는 방법으로 밖에는 기침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 교수팀과 사운더블헬스사에서 지속적으로 환자의 주변 소리를 수집해 기침의 횟수를 세어주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주변 소음 중 기침의 횟수만 자동적으로 세 주는 것이 특징인데 이런 특징 덕분에 주변 소음을 녹음해 수동으로 기침 횟수를 셀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노동 집약성, 오랜 결과도출 시간, 높은 비용)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내 8곳의 상급병원에서 130명 이상의 만성기침 환자를 모집했고 이들의 주변 소음을 녹음했다. 녹음된 파일을 직접 사람이 들어서 기침의 횟수를 세보고 같은 기침 소리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세어봐서 어느 정도 결과가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92.4%의 민감도, 98.8%의 특이도, 97.9%의 정확도를 보였다.
양 교수는 “연구 결과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편의성과 비용 면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검증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기침 관련 연구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기침 환자의 일상 진료에도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분야 국제 학술지 ‘Allergy’에 올해 1월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