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보존력 시험 자동화 시스템 국내 첫 도입

이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2: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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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글로벌 확장에 따른 안전성 검증 수요 급증 대응, 처리 속도 2.5배 향상

▲ 한국콜마 연구원이 로봇을 활용해 화장품 보존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mdtoday = 이가을 기자]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보존력 시험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급증한 제품 안전성 검증 수요에 대응하고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보존력 시험은 화장품이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유지되는지를 검증하는 필수 절차다.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제품을 사용할 때 변질이나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미국의 화장품 현대화 규제법(MoCRA)과 일반의약품(OTC) 규정, 유럽연합의 화장품 신고 포털(CPNP) 등 각국의 화장품 규제 대응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전 검증 항목이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 후 시험 처리 역량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 단순 반복 공정에 로봇을 투입한 결과,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2.5배 빨라졌으며 미생물 반응 확인 작업의 처리량도 약 50% 증가했다. 야간 무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외부 시험기관 의뢰 물량을 연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규제 준수를 위한 시험 성적서 발행의 속도와 정확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향후 화장품 보존력 시험 과정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로봇이 수집한 시험 시료 데이터를 AI가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과 AI가 결합된 피지컬AI 기반 환경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의 일환으로 AI가 보존력 시험 최종 결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객사의 시험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봇과 AI 기반 연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뷰티 제품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생산계획부터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최적화한 자율화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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