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today=최민석 기자] 성형 재수술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의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형 재수술 관련 진료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술 실패로 인한 환자의 심리적·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다.
성형 재수술 가운데 코성형 재수술의 경우 자가 늑연골도 활용되고 있다. 늑연골은 강도와 생착률이 높아 인공 보형물보다 합병증 위험이 낮고, 동시에 환자의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명지병원 성형외과 박제연 교수는 “재수술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경우가 많다”며 “자가조직을 정교하게 활용하면 단순한 외형 교정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성형외과 시장에서 재수술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성형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부작용과 불만족 사례도 뒤따르면서, 이제는 처음 수술을 받는 환자보다 재수술을 문의하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비전문의 난립과 무분별한 시술을 지적한다. 최근 수년간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의 비율은 1:1을 넘어섰다. 더욱이 피부미용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피부과 전문의 대비 비전문의 비율이 1:10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활동 의사 약 11만명 중 4만명가량이 미용 분야에 뛰어든 상황이다. 전문적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비전문의가 무분별한 수술과 야매 시술을 집도하면서 재수술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의료인 마케팅 업체의 과도한 홍보도 문제로 꼽힌다. 화려한 광고와 과장된 마케팅에 현혹된 환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 정보를 얻지 못한 채 수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박제연 교수는 “성형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이미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한 경우가 많다”며 “특히 코성형의 경우 자가 늑연골, 진피, 지방 등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심미적인 재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성형 재수술의 증가가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환자의 정신건강, 사회적 비용, 의료 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재수술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교수는 “성형은 더 이상 미용만의 영역이 아니다. 재건과 심미적 조화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자가조직을 활용한 수술이 향후 한국 성형외과의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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