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이 답이었다... 심혈관·대사질환 위험 최대 35% 감소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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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mdtoday =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아침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1만4000여명의 건강기록과 웨어러블 기기(핏빗)에서 수집된 심박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하루 중 15분 이상 심박수가 상승한 구간을 운동으로 정의하고, 이를 시간대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들은 저녁 등 늦은 시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31% 낮았고, 고혈압은 18%, 이상지질혈증은 21%, 제2형 당뇨병은 30%, 비만은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7~8시 사이 운동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시간대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운동 시간대와 건강 지표 간 연관성이 확인됐지만, 인과관계는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르몬, 수면, 유전적 요인 등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이나 행동 패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를 들어 아침 운동이 하루 동안의 에너지 수준과 식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프렘 파텔 연구원은 “운동은 어떤 형태든 하지 않는 것보다 낫지만, 운동 시점이라는 추가적인 요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 확산으로 운동을 분 단위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정밀한 맞춤형 운동 권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연구들이 운동 종류나 총 운동량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운동 시점 자체가 심혈관·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 데이터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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