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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패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울감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언어 패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울감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습관의 변화가 우울증의 전조 증상으로서 진단적 가치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실렸다.
우울증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란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정신 질환의 일종이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공허감이나 절망적인 느낌, 에너지의 부족, 다양한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정확한 진단은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지침과 도움을 받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병력과 증상을 면밀하게 살피고 질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분야는 우울증 환자들에서 종종 관찰되는 언어 패턴의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에 기반하여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식별해내기 위한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말하기 패턴은 사람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우리는 운율에 기초하여 발화자의 감정 상태를 자동적이고 직관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라며 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평균 연령 24세의 참가자 118명을 대상으로 우울 지표 및 음성 패턴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시행했다.
각 참가자는 우울증 증상에 관한 설문 조사를 수행했으며, 집중력과 정보 처리 능력, 실행 능력 등을 측정하는 ‘선추적 검사(Trail making test)’를 진행했다. 우울증 점수가 높은 참가자들은 선추적 검사를 완료하는 데 더욱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후,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사건과 긍정적인 사건 한 개씩에 대해 각각 1분 동안 이야기하도록 요청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녹음한 뒤, 이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118명 중 25명이 기준 점수보다 높은 우울증 점수를 받았으며, 93명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우울증 점수가 높은 참가자들의 경우 낮은 참가자들에 비해 더욱 많은 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의 이야기에 대한 분석만으로 그들이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 예측하였는데, 93%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언어의 변화가 더욱 높은 우울 점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언어 패턴이 우울증에 대한 예측 도구로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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