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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초를 과용하면 작업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대마초를 과용하면 작업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마초를 과용하면 작업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캐나다, 태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네덜란드, 우루과이 등 많은 국가에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함에 따라 전 세계 대마초 사용자는 2011년 1억8060만명에서 2021년 2억1900만명으로 매우 증가했다.
그러나 과거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대마초 사용은 폐 손상, 정신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심장 마비 위험을 높이며, 최근에는 치매 위험 요인과의 연관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콜로라도 대학교 안슈츠 메디컬 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Anschutz Medical Campus)의 연구팀은 대마초를 과용하면 학습과 언어 이해에 도움이 되는 작업 기억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1000명 이상의 22~36세 젊은 성인을 모집해 ‘대마초 헤비 유저(Heavy user)’-살면서 1000번 이상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 ‘대마초 사용자’-살면서 10~999번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 ‘대마초 비사용자’-살면서 10번 미만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 등으로 분류했다.
연구원들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각 참여자가 운동 기능, 감정, 보상, 그리고 작업 기억력을 포함한 7가지 인지 테스트를 수행하는 동안의 뇌 내 신경 반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7가지 인지 능력 중 대마초 사용에 영향을 받은 것은 작업 기억력이 유일했다.
연구팀은 대마초 헤비 유저의 63%와 최근 대마초 사용자의 68%에서 작업 기억력 테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뇌 활동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비록 교란 요인(Confounding factor)을 고려한 이후 ‘대마초 사용’과 ‘기억력 이상’ 사이의 연관성은 다소 뚜렷하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대마초 사용이 작업 기억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작지만 믿을 만한 자료라고 피력했다.
추가로 그들은 대마초 헤비 유저는 ‘배외측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배내측전전두피질(Dorsomedial prefrontal cortex)’, ‘전측뇌섬엽(Anterior insula)’ 등 기억력은 물론 집중력 및 의사결정 능력에 중요한 뇌 영역의 활성도도 감소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최근 대마초 사용자와 만성 대마초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마초가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의학적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환자들 또한 기억과 관련한 인지적 문제를 겪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심리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대마초 사용이 작업 기억력과 집행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는 실제 임상에서 대마초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잘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대마초가 특정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무해하거나 심지어는 유익한 것으로 인식되지만, 환자들, 특히 알츠하이머병 또는 기타 기억력 질환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의료진-환자 사이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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