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미세먼지, 몸 속 깊이 침투해 오랫동안 영향 끼친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2-05-23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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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홍관수·박혜선 박사 연구팀, 이미징 기술로 확인
▲ 생체내 주입된 초미세먼지와 나노미세먼지 모델물질의 이동 경로 모식도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mdtoday=김동주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 속에 들어간 나노크기의 미세먼지가 오랫동안 남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박혜선 박사 연구팀이 초미세먼지와 나노미세먼지 모델입자를 제작, 인체에 주입된 입자들의 생체분포 패턴을 형광이미징 기술로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제작한 초미세 및 나노미세먼지 모델물질을 쥐에 주입해 최대 한 달 동안 장기별 이동 경로와 세포 수준에서의 미세먼지 축적량을 비교·분석했다.

나노미세입자를 기관지로 주입한 후 입자가 폐에 머물러 있는 양을 관찰한 결과, 나노미세입자는 초미세입자 보다 폐에서 빠르게 감소했고 이 중 일부는 폐세포 깊숙이 침투해 혈관을 따라 간, 신장 등 다른 장기로 이동했다.

나노미세입자가 다른 장기로 퍼지는 데 걸리는 기간은 최소 이틀이면 가능했다. 반면 초미세입자는 다른 장기로의 이동이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폐기관 내 존재하는 면역세포에는 나노미세입자가 4주 후까지도 세포 안에 남아 있었는데, 그 숫자는 초미세 입자보다 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I 박혜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 중에서도 더 크기가 작은 나노미세먼지가 우리 인체기관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향후 다양한 특성을 갖는 모델물질을 만들어 생체분포패턴에 대한 정보를 구축한다면 지역이나 환경특성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I 신형식 원장은 "국가·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안전과 관련된 여러 현안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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