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우울증·자살 위험에 영향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8: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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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과 출산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두 가지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임신과 출산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두 가지 연구가 발표됐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정신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임신 전후로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 생물학적 변화가 나타나고, 여기에 심리·사회적 요인이 겹쳐 우울증이나 불안 등의 정신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약 180만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우울증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스웨덴에서는 2020년부터 임산부 우울증 검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서 임산부의 정신과 진료가 활성화됐다.

연구 결과 출산 직후에 우울증으로 진단되는 여성이 많았으며, 임신 중에 진단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연구진은 출산에 따른 생물학적 변화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분자 정신의학 저널(Molecular Psychiatry)’에 실렸다.

한편 연구진은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부모의 자살 위험을 추가 연구를 통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에는 아기의 엄마보다 아빠가 자살 시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인구에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자살 시도 위험이 큰 것과 대비되는 결과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에 실렸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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