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제거, 다 몇 년씩 걸릴까?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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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문신(타투)을 하는 사람도 늘어난 만큼 지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 등 사례가 알려지면서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오래 걸린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문신을 새길 때보다 제거 할 때 긴 시간과 통증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 수차례 이상 수십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소 1~2년, 크거나 진한 문신은 2~3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아이라인처럼 작은 부위 문신이라도 생각보다 심한 통증을 겪는다. 일반적으로 연고로 마취하며, 통증에 예민한 경우 문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하기도 한다. 레이저 강한 에너지로 표피층의 일부 손실이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 전영우 원장 (사진=백점성형외과 제공)

그런데 이렇게 소요되는 기간은 레이저 제거 시술에 해당된다. 백점성형외과 전영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레이저 문신 제거는 레이저 에너지로 피부 속 색소(잉크)를 잘게 부숴 림프 순환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다. 색소 제거에 최적화된 파장을 이용하지만 정상 조직 손상이나, 흉터도 생기고 남을 수도 있다. 특히 완전한 제거에 소요되는 기간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레이저 문신 제거는 문신에 따라 시술 시간, 횟수, 비용, 전체 기간이 많이 달라진다. 잉크가 많고 깊을수록 오래 걸리고, 문신이 오래될수록 잉크가 더 깊이 내려가 제거가 까다로워진다. 다양한 색소를 사용할수록 기간이 더 소요된다.

전영우 원장은 “보통 검정색은 잘 빠지지만, 컬러 문신은 여러 레이저를 병행하여 시술해야 할 수 있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 대개 한 두 달 간격으로 시술을 하게 된다. 통증뿐만 아니라 시술 후 피부 색 변화, 잔상, 흉터 등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교적 간편한 방식이라도 과정은 간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는 다른 점이 있다. 수술은 색소가 주입된 피부 진피층까지 완전하게 절제해 제거한 후 봉합한다. 섬세한 국소마취를 이용해 통증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수술 당일 날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다음날부터 큰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문신을 수술로 제거하면 잉크 진함, 깊이, 색깔 종류 등과 무관하게 빠르게 제거가 가능하다. 전 원장은 “폭이 크지 않은 경우 한번의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고, 팔, 다리 등 다른 부위인 경우 한번에 여러 군데 제거 수술도 가능하다. 폭이 큰 문신이라도 2번 이상 수술로 제거하는 연속절제술이나 피부이식 방식의 수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술적인 제거 방식은 문신의 모양대로 흉터가 남지는 않더라도 문신 크게 따라 피부를 절개하고 봉합한 일자 형태의 흉터가 생긴다. 다만 문신의 흔적처럼 보이지 않는 장점은 있다.

전영우 원장은 “흉터는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주름선을 따라 절개하고, 흉터가 벌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조직 층별로 미세하게 봉합을 하는 미세삼중봉합술,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 관리 등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적절하게 관리하면 시간이 갈수록 주름살 같은 가느다란 실선 정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신을 제거하려는 목적에 따라 제거 방법에 따르는 통증과 기간, 비용, 흉터 관리 등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문신할 때보다 충분하게 상담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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