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유형에 따라 다른 대사질환 위험성 높여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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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유형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대사질환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우울증의 유형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대사질환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가지 우울증 유형이 서로 다른 대사질환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신경정신약물학회(ECNP)’에서 발표됐다.

우울증이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없는 579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우울증 증상에 대한 설문을 작성했고,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멜랑콜리형(이른 아침 각성, 식욕 저하 등)과 비전형/에너지 관련형(피로, 수면 증가, 식욕 증가 등)으로 나누었다.

추적 기간 동안 참가자 중 약 8%가 심장/대사질환을 새로 진단받았는데, 우울증 유형에 따라 발병 질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형/에너지 관련형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7배 높았으나, 심혈관질환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멜랑콜리형 우울증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1.5배 높았으나, 당뇨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비전형/에너지 관련형 우울증 환자에서 염증 및 대사 경로의 이상이 관찰됐으며, 이는 심장/대사 건강과 연관된 생물학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멜랑콜리형 우울증에서는 이런 생물학적 특징이 나타나지 않아 우울증 유형별로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생화학적 경로가 다름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가 정신 건강 프로파일과 신체적 연관성을 함께 고려해 맞춤형 치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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