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970년대 이대에서 강의하는 이어령 교수 (사진=영인문학관 제공) |
[mdtoday = 이가을 기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영인문학관이 봄 기획 전시로 '강단에서 만나는 이어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이어지며, 우리 시대 대표적 지성으로 꼽히는 고(故) 이어령의 학자 및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영인문학관이 선보였던 '에디터로서의 이어령'에 이은 후속 기획이다. 문학관 측은 편집자로서의 삶을 조명했던 지난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강단에서 제자들과 호흡했던 그의 교육자적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령은 1955년 교단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1967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직접 작성한 친필 강의 노트와 메모, 당시의 사진 자료, 그리고 제자들이 남긴 기록 등을 통해 그의 강의가 지닌 학문적 의미와 영향력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독학으로 한국 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야 했던 초창기 현대문학 교수로서의 고뇌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영인문학관 관계자는 "한 시대의 지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또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와 연계된 문학 강연회도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연에는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을 비롯해 김진영 연세대 명예교수, 문정희 시인, 홍래성 서울시립대 교수, 김현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참여해 이어령의 학문적 세계와 교육 철학을 논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