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상한제 폐지”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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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참여, 평택사업장 일대 교통 통제…6월 총파업 압박도
▲ 23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노조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전자 첫 과반 노조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23일 평택사업장 앞에서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는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사전 집회가 시작됐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본집회가 이어졌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3만여명, 노조 추산 3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회사 측에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번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쟁점은 성과급 지급 기준과 상한제 유지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현재 조합원 7만4000여명을 확보해 삼성전자 내 첫 과반 노조 지위를 갖게 됐다. 지난 15일에는 고용노동부 확인 절차를 거쳐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도 확보했다.

 

▲ 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 (사진=연합뉴스)

현장 주변에서는 노조 집회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께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소속 일부 회원들은 집회 장소 인근에서 성과급 요구가 과도하다는 취지의 반대 집회를 열었다가 해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주 배당 규모와 비교해 직원 성과급 지급 규모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현장 운영과 경영 부담, 주주와 직원 간 이해 충돌 논란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도로 양방향을 통제하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 관리와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평택시도 이날 오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평택사업장 일대 도로 통제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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