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프로야구 암표 186건 수사 의뢰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5:50:59
  • -
  • +
  • 인쇄
조직적 암표 거래 정황 포착…정가 대비 13배 고액 판매 등 부정거래 엄단 나서

▲ 사진 = 암표 방지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민·관 (서울=연합뉴스)

 

[mdtoday = 김교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프로야구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물 186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조치는 프로스포츠 시장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관람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적 대응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프로야구 암표 신고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약 1만 6천여 건의 거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정가 대비 최대 1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등 조직적인 암표 거래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 문체부는 이 중 다량·연석 판매, 과도한 웃돈 거래, 동일 계정의 반복 거래 등 위법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선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프로스포츠협회의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신고센터’가 온라인 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 문체부는 수집된 게시물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거래 수법을 파악하고, 법 개정과 현장 대응을 병행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암표 근절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에 따라,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부정거래가 확인될 경우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문체부는 지난달 5일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프로스포츠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 예매처,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이 참여하는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출범하며 이를 통해 모니터링 강화, 정보 공유, 대국민 홍보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KBO리그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1천만 관중을 동원하며 국민 스포츠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나, 그 이면에서 암표 문제 또한 심화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KBO와 각 구단은 경찰과 협력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누리집과 경기장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암표 근절 메시지를 상시 홍보하고 있다”고 전하며 “구단 차원에서도 시즌권 및 회원권 부정 사용 제재, 예매 정책 위반 시 입장권 취소 및 이용 제한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암표는 단순한 개인 간 거래를 넘어 스포츠 산업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관람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암표 거래는 고액 과징금이 부과되는 중대한 위법행위가 됐다”며 “법 시행 이전이라도 가능한 모든 행정 및 수사 수단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휘집, 손목 골절로 전력 이탈
이정후, 신시내티전 3안타 맹타
프로야구 kt wiz, 핵심 타자 안현민·허경민 부상 이탈
송성문, 마이너리그 재활 종료...빅리그 승격 여부 17일 결정 전망
류지현, 2026 아이치·나고야 AG 야구대표팀 사령탑 내정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