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硏, '이중층 구조 생분해성 섬유' 개발…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12-07 0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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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학술지 '다이제스티브 엔도스코피' 표지 (사진=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mdtoday=김민준 기자] 신체 내에서 분해기간을 제어할 수 있는 소화기계 스텐트용 이중층 구조의 메디컬 섬유가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화기계 스텐트용 이중층 구조의 생분해성 메디컬 섬유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이 내시경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다이제스티브 엔도스코피(Digestive Endoscopy)’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소화기계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일찍 막히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금속 스텐트는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10여 년 전부터 체내에서 생분해가 되는 섬유를 이용한 스텐트 개발이 진행됐으나, 단일 생분해성 고분자만으로는 목표 분해 기간 전에 섬유가 체내에서 부러져 스텐트의 형태가 변형되는 등의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연구원 연구진은 섬유단면을 시스-코어(sheath-core) 형태의 이중층 구조로 만들어 외곽부(sheath)는 생분해 기간이 짧으면서 스텐트의 복원력에 유리한 고분자를 적용하고, 중심부(core)는 생분해 기간이 길면서 스텐트의 팽창력을 유지하는데 유리한 고분자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생분해성 스텐트에서 발생됐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손준식 박사는 “섬유 소재 분야 전문연구소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메디컬 섬유 제조 기술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의 표지에 게재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 엠아이텍 김규석 책임연구원의 연구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연구진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으로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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