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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기반 미용·재생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다양한 임상 연구와 기술 개발, 관련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365mc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요즘 뷰티·건강 업계에서 저속노화(Slow Aging)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단순히 주름을 없애는 방식보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본래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피부 관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주름과 탄력 저하를 고민하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사이에서도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필러나 보톡스 등 볼륨 보완 위주의 시술은 시간이 지나며 부자연스러운 윤곽 변화나 잦은 시술로 인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최근 의료계에서는 피부 속 구조를 되살리는 재생 기반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콜라겐·엘라스틴 같은 구조 단백질이 감소하며 처짐과 주름이 생긴다. 특히 눈가·이마·팔자·턱선 등 노화가 두드러지는 부위는 근육과 지방층, 진피층 모두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조민영 팽팽클리닉 대표원장은 “안티에이징은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우는 시술이 아니라 피부 조직 자체의 건강을 되살리는 접근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피부 탄력과 재생을 유도하는 성분이나 시술법이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피부 상태 개선을 지향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 지방을 기반으로 미세 지방 혹은 SVF(지방 기질혈관분획) 형태로 가공한 뒤 이마, 눈가, 턱선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도 그 중 하나다.
이는 환자 개인의 조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물 반응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다만 각자의 피부 상태, 지방의 질, 생착률, 시술 후 회복 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설계가 중요하다.
현재 자가 지방 또는 지방유래 성분을 이용한 미용 시술은 일부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됐지만, 그 장기적 효과나 표준화된 기준은 아직 연구 단계다.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기반 미용·재생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다양한 임상 연구와 기술 개발, 관련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피부 조직의 회복과 생체 적합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한 시술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며, 향후 미용의료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민영 원장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 있는 방식이지만 치료적 접근이라기보다는 보완적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지나친 효과 기대보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부작용이나 생착 실패 등의 가능성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방은 과거 단순히 제거의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의학적 활용 가능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자가 지방 기반 시술은 미용뿐 아니라 탈모·흉터 개선 등 여러 분야로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술 안정성 측면에서도 이물 반응이 적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초 연구 수준에서는 지방유래 줄기세포가 염증 조절이나 조직 회복, 혈관 생성에 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작용이 실제 인체 내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임상 시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생 기반 미용은 단기 결과보다 피부의 미래를 설계하는 개념에 가깝다. 일시적인 효과보다 피부의 본래 기능과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치료적 접근이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원장은 “가능성은 분명 존재하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에서 기대 수준과 실제 효과 사이의 간극이 있다”며 “환자 개개인에 맞춘 안전한 접근과 의료진의 신중한 판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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