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정신병력 가진 자매 둔 여성, 산후 정신병 앓을 위험 10배 더 높아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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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 정신병을 앓은 자매를 둔 경우, 그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산후 정신병을 앓은 자매를 둔 경우, 산후 정신병 위험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후 정신병을 앓은 자매를 둔 경우, 그렇지 않은 자매를 둔 여성에 비해 산후 정신병을 앓을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다.

산후 정신병은 드물지만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출산 후 취약한 시기에 산모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산후 정신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자살 및 영아 살해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후 정신병의 초기 징후로는 심한 기분 변화, 환각, 불면증, 편집증, 자해 충동 등이 있으며 아직 연구된 바가 적어 의료 현장에서 적절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160만명 이상의 여성 기록을 분석해 첫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산후 정신병을 경험한 여성 2514명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자매가 양극성 장애를 앓은 경우, 산후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또한 자매가 양극성 장애와 산후 정신병을 모두 앓은 경우, 여성의 산후 정신병 발병 위험은 14배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양극성 장애의 상대적 재발 위험을 측정했는데 이는 가족 구성원 중 다른 구성원에게 양극성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산후 정신병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면서도 산후 정신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표로 하는 후속 연구의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후 정신병의 원인 유전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는 이번 연구 저자의 연구실에서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자매의 산후 정신병력이 여성의 산후 정신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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