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해임 결정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6: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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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증명서 위조 논란에 연맹 측 "근시안적 판단이었다" 사과

▲ 스위스 아이스하키 패트릭 피셔 감독 [EPA=연합뉴스]

 

[mdtoday = 최민석 기자] 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패트릭 피셔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유임을 결정했던 연맹이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며 입장을 번복한 결과다.

 

우르스 케슬러 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 회장은 성명을 통해 "문제가 종결됐다고 판단한 것은 매우 근시안적인 처사였다"며 "이는 스위스 아이스하키의 근간을 이루는 가치와 존중에 관한 문제이며, 피셔 감독은 2022년 이를 위반했다"고 해임 사유를 밝혔다.

 

피셔 감독은 2018년과 2024년, 그리고 2025년까지 스위스 대표팀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톱 디비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왔다. 연맹은 당초 피셔 감독이 위조 사실을 고백했을 당시 "유죄 판결에 따른 결과를 책임졌다"며 유임을 결정하고, 다음 달 취리히와 프리부르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발표되자 스포츠계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중국 당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방역 규정을 시행했다. 당시 올림픽 참가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지정된 호텔에서 3주간 격리 생활을 거쳐야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피셔 감독은 개인적인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했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위조된 접종 증명서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그는 문서 위조 혐의로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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