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의 신예, 우강훈의 비상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6:39:08
  • -
  • +
  • 인쇄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 제구력 보완하며 LG 트윈스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

▲ 사진 = LG 투수 우강훈 [LG 트윈스 제공]

 

[mdtoday = 김교식 기자]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24)이 올 시즌 팀 불펜의 새로운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기대주'라는 수식어에 머물렀던 우강훈은 최근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우강훈은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정현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호령을 2루수 땅볼, 해럴드 카스트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홀드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프로 입단 이후 그가 거둔 첫 홀드다.

 

우강훈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바 있다. 이후 병역 의무를 마친 뒤 2023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4년 LG로 트레이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2군에서부터 착실히 밸런스를 가다듬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우강훈은 자신의 성장 배경에 대해 "2군에서부터 코치진과 함께 구위보다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밸런스 훈련에 집중했다"며 "제구가 잡히자 자신감이 생겼고, 그 결과 구위까지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 역시 우강훈의 투구 동작에서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우강훈은 "기존의 큰 투구폼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팔 스윙을 간결하게 줄이고 몸의 회전을 제어하는 데 집중하면서 잡동작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전 투구 결과로 이어지며 사령탑의 신임을 얻는 계기가 됐다.

 

우강훈은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 투구 운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오히려 좌타자를 상대할 때 더 편안함을 느낀다"며 "우타자 상대 시 발생하던 사사구 문제도 이제는 극복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강훈을 좌우 타자 구분 없이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다. 우강훈은 "아직 1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며 "올 시즌 최대한 1군에 오래 머물며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교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국 여자농구 간판 가드 박지현, 미국 WNBA LA 스파크스 입단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