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고 짝짝이인 소음순 비대칭, 여성 건강의 신호탄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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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소음순은 대음순 안쪽에 위치해 요도구와 질 입구를 보호하는 구조로, 외부 자극과 세균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좌우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개인에 따라 크기와 두께, 색상에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소음순은 한쪽이 과도하게 비대해지거나 늘어져 이른바 ‘소음순 짝짝이’ 상태가 될 경우,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기능적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경우 보행이나 달리기, 자전거, 요가 등의 운동 시 반복적인 마찰 발생으로 인해 통증이나 쓸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타이트한 의복 착용 시 압박으로 인한 불편감도 흔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는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따가움이나 부종을 호소하기도 한다.
 

▲ 전세정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위생적인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소음순 늘어남으로 인해 분비물이나 이물질이 끼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질염이나 방광염이 반복되거나, 소양증(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소음순 비대칭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세정이 어려워지면 염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때 고려되는 치료가 바로 소음순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늘어지고 비대해진 소음순 조직을 절제해 좌우 균형을 맞추고, 기능적으로 불편을 유발하는 부분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1:1 맞춤형 소음순 수술 방식이 적용되면서 출혈과 조직 손상이 최소화되었다. 단순히 크기를 줄이는 수술 방법에서 벗어나 질 입구 보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두께와 길이를 남김으로써, 건조감, 통증, 감각 이상 등 부작용도 함께 줄어들었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전세정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성형은 출혈과 통증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별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정교한 절제 범위 설정이다. 통증과 회복에 대한 막연한 불안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과 회복 과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시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통증과 회복 기간이다. 일반적으로 수면 마취 하에 진행되며 수술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인 부기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개인 차이는 있으나 수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상처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격한 운동이나 성관계는 일정 기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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