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심리상담 치료로 후유증 관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1-04 17:11:02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지난달 이태원 핼러윈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참사에서는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참사를 겪은 피해자의 정신적 외상, 즉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피해를 겪고, 본 이들뿐만 아니라 관련 영상으로 사고를 접한 이들까지도 정신적 후유증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케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이태원사고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렇게 사고 트라우마로 생긴 후유증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발현될 수 있다. 이는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2~3년에서 그 이후까지도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은 주로 감정적인 불안함과 우울감, 무력감 등이 나타나는 것과 함께 신체 반응으로 호흡이 가빠지는 과호흡, 심장 박동수 증가, 어지러움, 현기증, 식은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트라우마 상황에 다시 노출이 되면 공황 상태에 빠지기 쉽고, 관련된 생각들에 사로잡혀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신체적인 통증이나 부상만이 아닌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인 아픔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
 

▲ 김효숙 원장 (사진=내맘애봄 심리상담센터 제공)

이와 같은 정신질환은 몸과 정신을 모두 지배하게 돼 정상적인 일상을 방해하므로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경험한 트라우마를 참고, 삼키는 것보다 이를 바깥으로 꺼내 놓고 뱉는 것만으로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리 상담을 통한 치료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주변 지인, 친구, 가족 등에게 먼저 고민이나 걱정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나쁜 생각이 떠올라 그 생각과 트라우마에 고립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감정을 공유해보아야 한다.

안양 내맘애봄 심리상담센터 김효숙 원장은 “심리상담센터에서의 트라우마 상담을 꾸준히 받는다면 정신적, 신체적인 안정을 함께 도모해볼 수가 있다. 사회적인 지지를 통해 다각도에서 치료를 받아 트라우마를 차츰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원과 상담 치료를 꾸준히 받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봄철 우울·불안장애 증가… 계절 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관리 필요
계절성 우울증, 계절 변화 따라 반복되는 감정 저하… 조기 관리 중요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심혈관 사망 위험 증가
환각 버섯 주성분 '실로시빈', 심리 치료와 병행하면 난치성 우울증 치료 효과
우울증과 불안 장애에 개입 가능한 식이 요법 가능성 나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