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어렵게 만드는 공포증 유형과 해결 방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2-14 17: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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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어느 정도 갖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그 강도가 심하다면 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공포증이란 특정 대상을 보거나 상황이 닥쳤을 때 지나친 공포감이 엄습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노출될수록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심하면 공황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포증은 국제질병분류에 ‘불안장애 및 이와 관련된 질환’ 중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으며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특정공포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사회공포증은 사회적 상황에서의 두려움과 불안이 주 증상으로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회공포증은 일상생활 중에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지는 것에 대한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주의자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쉬우며 어릴 때 창피했거나 모욕을 당한 경험이 있을 시에도 발생하기 쉽다.

또 다른 공포증 종류인 광장공포증은 특정한 장소에 가거나 특정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에게 잘못된 일이 생기거나 혹은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인해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광장공포증이 생기면 근육이 경직되거나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심하면 졸도하거나 심장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 이시은 원장 (사진=이시은위드의원 제공)

이시은위드의원 이시은 원장은 “광장공포증은 지하철이나 백화점같이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두려워하며,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줄 사람이 없이는 밖으로 나가기 힘들어 한다. 집 또는 배우자나 부모, 일차적 애착관계에 있는 안전한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기저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공포증은 동물에 대한 공포(ex. 개, 뱀, 거미 등), 자연 환경에 대한 공포(ex. 높은 곳, 깊은 물속, 어둠), 특정 상황에 대한 공포(ex. 비행기 탑승. 운전), 신체와 관련된 공포(ex. 주사 맞기, 피 흘림) 이렇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중 동물에 대한 공포가 가장 흔하다.

이 원장은 “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으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숨이 가빠지거나 발한, 두근거림, 구역질. 어지러움,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료는 심리검사 및 면담을 거쳐 공포의 원인을 탐색한 후 생활 습관의 교정과 함께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을 진행하면 증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과정 중에 쓰이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성분은 의존성이 없고 증세가 호전될 경우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을 우려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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