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 첫 성형보다 더 신중하게… 기능적 요소까지 고려해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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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눈성형은 얼굴 인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수술이지만, 그만큼 섬세한 디자인과 해부학적 이해가 요구된다. 쌍꺼풀의 라인이 너무 높거나 비대칭이 생기고, 눈이 부자연스럽게 당겨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단순히 미용적인 불만족을 넘어 기능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처음 수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본래의 자연스러운 인상을 회복하기 위한 눈 재수술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눈 재수술은 단순히 잘못된 라인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 아니다. 첫 눈성형에서 생긴 유착, 흉터, 조직 손상, 지방의 과도한 제거 등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제대로 복원하는 수술이다.
 

▲ 김건우 원장 (사진=리프트리성형외과 제공)

특히 쌍꺼풀 라인이 풀려서 겹주름이 생기거나, 과도하게 높은 쌍꺼풀 라인으로 인한 소세지처럼 보이는 경우, 그리고 눈위꺼짐과 더불어 안검하수의 교정이 남아있는 경우는 고난이도의 눈수술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욱더 면밀한 평가와 더불어 재건 수준의 접근이 필요하다.

수술 과정은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존 절개 부위를 따라 흉터 조직을 세밀하게 제거하고, 상안거근과 안와지방층을 각각 정교하게 박리한 뒤, 박리된 각각의 층에 맞게 근육은 전진시키고 지방주머니는 재배치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윗눈꺼풀 피부의 양, 그리고 조직의 유착정도이다. 윗눈꺼풀 피부의 여분이 많다면 기존의 흉터를 포함한 피부 절제가 가능하나, 부족한 경우에는 새로운 절개선을 만들어 이전의 유착된 부분을 각각 풀어주는 고난이도의 교정술을 해야한다. 또한 첫 수술에서 과도하게 제거된 지방이나 근육으로 인해 꺼짐이 심한 경우에는 지방이식이나 미세 지방 재배치를 병행해 볼륨을 보완하기도 한다.

부산 리프트리성형외과 김건우 대표원장은 “눈 재수술은 단순히 미용적 라인을 교정하는 수준을 넘어, 잘못된 구조물을 원래대로 바로잡는 복원 수술이다. 특히 기존 조직의 손상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피부의 양과 근육, 지방의 균형을 정밀하게 판단해 다시 설계해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첫 수술에서 조직이 과도하게 절제됐거나 흉터 유착이 심한 경우, 최소 6개월 이상의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 뒤에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한 교정보다는 눈의 기능과 남아있는 조직의 양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눈 재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섬세한 해부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처음 수술보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박리 기술과 흉터 최소화 봉합법이 발전하면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재발 위험을 낮춘 수술법이 보편화되고 있다.

결국 눈 재수술은 실패한 수술을 단순히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재수술을 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손상된 조직 구조를 세밀하게 복원하면서 눈의 기능적 움직임을 되살리는 성형외과적 재건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첫 수술의 흔적을 지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개개인의 눈꺼풀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전 수술로 인해 손상된 조직과 유착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때 진정한 ‘재수술의 완성’이 이루어진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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