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손보사 중 ‘의료자문’ 실시율 1위는 삼성화재…보험금 삭감 비율은?

이재혁 / 기사승인 : 2024-04-12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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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급률 KB손보‧DB손보‧현대해상 順
일부 지급 비율은 메리츠‧삼성화재‧DB손보 順
▲ 지난해 하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의료자문 실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였다. (사진=DB)

 

[mdtoday=이재혁 기자] 지난해 하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의료자문 실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였다.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 청구건수 562만3602건 가운데 9074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했다. 이에 삼성화재의 의료자문 실시율은 0.1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보험금 청구 건 상위 5개 손보사 중 최고치다.

그 뒤를 이어 KB손보가 보험금 청구건수 475만4157건 중 3671건에 대해 의료자문을 실시해 0.08%를 기록했고, 메리츠화재(549만8402건 중 3345건)와 현대해상(884만556건 중 5234건), DB손보(688만3763건 중 4106건)가 각각 0.06%로 집계됐다.

의료자문제도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피보험자(소비자)의 질환에 대해 전문의의 소견을 묻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의료기관의 자문의가 보험사 의뢰를 받고, 보험사의 자문료를 받는 만큼 그 의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워 보험금 감액 혹은 지급 거절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만 높은 의료자문 실시율이 그대로 보험금 삭감 비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부지급률은 KB손보가 1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DB손보가 9.57%, 현대해상 8.08%, 메리츠화재가 8.07%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의 부지급률은 2.05%로 가장 낮았다.

의료자문을 통해 보험금의 일부만 지급한 비율은 메리츠화재(33.09%)에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가 30.36%로 그 뒤를 이었고, DB손보 28.45%, KB손보 17.82%, 현대해상 13.32% 순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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