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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의 간접 흡연이 아이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부모의 간접 흡연이 아이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모의 간접 흡연이 아이의 폐 기능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흉부학 저널(Thorax)에 실렸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동반하는 만성 폐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흡연이나 비만 등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요인은 COPD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세대 간 요인(intergenerational factors)도 COPD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연구진은 부모의 흡연으로 간접 흡연에 노출됐던 8022명의 아이를 추적·관찰해 이들의 폐 기능 지표 변화 및 COPD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간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는 성인이 되어 폐 기능 지표 중 ‘FEV1’ 값이 평균 이하일 가능성이 정상 인구에 비해 56% 높았고, ‘FEV1/FVC’ 값이 조기에 급감할 가능성이 정상 인구에 비해 두 배 높았다.
FEV1과 FEV1/FVC는 폐쇄성 폐 질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폐 기능 지표 중 하나로, 이 수치들의 감소는 폐쇄성 폐 질환의 진단과 직결된다.
또한 간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는 53세 이전에 COPD 발생 위험이 정상 인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만 아이가 성인이 되어 흡연하는지 여부 등의 교란 요인을 조정한 결과 정상 인구와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의 간접 흡연이 아이의 COPD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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