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에 색전입자 정밀유도‧전달하는 '新간암색전술' 개발 착수

이재혁 / 기사승인 : 2022-06-08 07: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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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색전술에 마이크로로봇기술 접목
표적화 효율 80% 확보 및 색전입자 역류‧유실 방지
▲ 간암색전술 통합시스템 외관 (사진=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을 활용해 간종양 치료용으로 초미세 종양혈관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색전입자를 정밀제어하여 표적부위에 정확히 전달하는 혁신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은 간동맥화학색전술용 색전입자 능동정밀전달 의료기기 및 색전술훈련용 시뮬레이터 개발 계획이 공개경쟁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16억원(국비 100억, 민간 16억)을 확보했다.

사업에는 주관 책임기관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을 비롯해 DGIST, GIST, 전남대,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의대, 엔게인, 시지바이오, 테라베스트 등이 참여한다.

간암 간동맥화학색전술은 혈관색전술중 가장 시장이 크고 간암치료중 가장 빈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이는 간암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써 간암과 연결된 간동맥에 미세도관을 진입해 항암제와 색전입자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다만 간동맥이 급격하게 분지할 경우 미세도관을 표적부위까지 진입하기 어려우며, 색전입자가 역류하거나 유실돼 표적화 효율이 낮고, 기존 카테터로 미세 종양혈관에 접근이 어려워 시술효율이 낮고 혈관손상이나 2차감염 등의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전자기구동용 색전입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동물실험을 통한 색전입자 능동정밀전달 기능의 유효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장기반 색전인자 능동 정밀제어기능을 부가해 전달율 80%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능동제어, 실시간 이미징‧위치인식, 약물담지 등 색전입자의 복합기능화 및 시술 편의성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에 사업화 기업들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이 광주 첨단산단에 구축중인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하여 임상 GMP, 성능평가 및 유효성평가 전문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간동맥화학색전술 전문가인 서울아산병원 신지훈 교수는 “색전입자의 실시간 위치를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정밀제어할 수 있는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을 접목하면 미세도관의 진입이 어려운 표적 부위에 항암제를 담지한 색전입자를 정확히 전달해 간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전입자 사업화를 추진중인 엔게인 서재인 박사는 “현재 시장은 약물담지, 병변혈관의 선택적 폐색, X-ray 비투과성 등 기능화된 색전물질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자기구동 지능형 색전재 외에 개발과정에서의 여러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장 흐름에 맞는 새로운 색전물질을 기반으로 색전술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업 주관책임자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박종오 원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을 적용해 표적화 효율을 높인 해당 시술은 첨단기술과 제품 상용화가 결합된 좋은 예”라며 “세계최초 시술의 국산화를 통한 융복합 의료기기 시장의 선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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