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포로 인한 공황‧강박장애…만성화 되면 증상 따라 장기간 치료 필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11-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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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진료실에 아동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시기부터 부쩍 내원하는 환자수가 증가했다고 한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돼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증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 불편하고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공황 장애, 고소 공포증, 혈액 공포증, 특정 공포증, 사회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 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이 있다. 

 

▲ 엄석기 원장 (사진=휴한의원 제공)

불안장애의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법은 없다고 한다. 질병의 진단은 전문가의 진찰과 병력 청취, 질의 응답 과정을 통해 내려지며, 필요할 경우 벡 불안 척도(Beck Anxiety Inventory, BAI), 범불안장애 척도 검사(Generalized anxiety disorder 7-item scale, GAD-7), 사회적 회피 및 불안척도(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AD) 등의 전문적인 평가 설문지를 통해 질병의 심각도를 평가해 볼 수 있다.

휴한의원 부산점 엄석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의 각각의 경우별로 한약 처방 및 침구치료, 약침치료, 자율훈련요법 등을 다양하게 실시하며, 한약 처방으로는 황련탕, 소함흉탕, 갈근금련탕, 영계감조탕,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감초용골모려탕 등을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성적인 증상을 완화하는데 대략 2~4개월 정도의 평균적인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이후 안정된 증상을 지속시키는 4~6개월의 추가적인 치료기간 등을 필요로 한다. 만성화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장기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불안해하는 환자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며,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을 환자에게 무작정 노출시키거나 접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불안 요인에 대한 노출 단계를 조절하고 대응 방법을 익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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