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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연합뉴스) |
[mdtoday = 차혜영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국제유가 급등 여파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4.46포인트(3.02%) 떨어진 1107.0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90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전형적인 위험회피 성격의 수급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입니다.
시장 하락의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지목됩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됐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자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했고, 현대차 등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일부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제한적인 방어 역할을 했습니다.
외환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15원대를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심리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시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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