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트럼프 ‘이란 타격’ 발언에 증시 급락…코스피 4%대 하락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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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mdtoday = 차혜영 기자] 국내 증시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촉발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 급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백악관 연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 거래일 급등분을 하루 만에 대부분 되돌리며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번졌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시작했으나, 장중 5170.27까지 밀린 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안에 이란을 극도로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히자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됐습니다. 현·선물 시장의 동반 매도가 프로그램 매물로 이어지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4518억원, 외국인이 13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21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주력 업종 전반에서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방산 및 바이오 종목을 제외하면 상승 종목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흐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59.84포인트(5.36%) 내린 1056.3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61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실패했습니다. 급락 장세 속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되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제 군사 충돌 가능성을 자극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중동 긴장이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당분간 외국인 수급 불안과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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