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과도한 불안과 불필요한 강박, 갑작스러운 공포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들은 원인이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강박과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공황장애 환자들이다.
공황장애의 경우 특별한 원인이나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인불명의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는 일종의 불안장애이다. 우리의 뇌는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 신호를 보내는데, 공황장애는 이러한 신호 체계의 오류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필요 이상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3단계로 구분된다.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 신체장애가 일어나는 공황발작 ▲공황발작이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한 예기불안과 회피행동 ▲발작 시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운 넓은 장소나 밀집된 공간을 피하는 광장공포증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외출을 하거나, 경제 활동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이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방치하면 할수록 우울증, 강박장애, 자율신경장애, 알코올 중독 등의 질환을 함께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는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인 강박증은 공황장애 환자 4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게 동반되는 질환으로 두 증상이 함께 발생했을 때 불안과 공황 증상이 각각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병을 겪는 기간 자체가 더욱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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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화 원장 (사진=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제공) |
공황장애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공황발작 횟수와 예기불안 증상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 환자가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면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잘못된 생각을 교정할 수 있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단독 치료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증상이 다시 찾아오더라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원장은 “병의 원인을 찾기 힘든 질병인 만큼, 먼저 일상에서의 여유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혼란스러운 두뇌의 자율신경기능장애를 점차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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