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독 CI (사진=한독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한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27억원 순손실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크게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한독은 지난해 관계기업에 대한 지분법손실로 145억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담을 준 곳은 레졸루트와 제넥신이다. 레졸루트에서 113억원, 제넥신에서 3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본업에서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 손실이 최종 실적을 좌우한 셈이다.
다만 한독은 이들 투자자산을 일반적인 재무적 투자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독 관계자는 “제넥신과 레졸루트는 매출을 내는 기업이라기보다 연구개발에 초점을 둔 회사”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에서 R&D 협력을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투자보다는 협력을 위한 투자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제넥신은 한독이 2012년부터 투자해온 대표적 협력 파트너다. 현재 양사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파이프라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임상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독 측은 구체적인 임상 단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졸루트는 한독이 미국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2019년 제넥신과 함께 투자한 바이오벤처다. 한독은 현재 레졸루트의 희귀질환 치료제 2건에 대한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졸루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설명은 한독이 제넥신과 레졸루트 투자에 대해 단기 수익보다 미래 파이프라인 확보와 공동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넥신과 레졸루트의 개발 성과가 한독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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