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기반 폐경 치료제 미 FDA 경고 문구 변경되나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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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FDA는 폐경 증상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대체요법(HRT) 약물의 경고 문구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이 폐경 증상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대체요법(HRT) 약물의 경고 문구 변경을 검토 중이다.

미 FDA 국장은 현재 블랙박스 경고를 바꾸기 위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블랙박스 경고는 FDA가 처방약이나 의료기기에 부여하는 가장 강력한 경고 등급이다. 2003년 이후, 모든 에스트로겐 기반 폐경 치료제에 이 경고가 붙었고, 그 경고 내용은 65세 이상 여성에서 유방암, 자궁암, 혈전, 뇌졸중,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고령 여성의 에스트로겐 사용이 특정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2002년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후속 연구에서, 폐경 이행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 더 젊은 여성들에게는 이러한 결과가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고 문구가 추가된 이후 호르몬 치료 처방은 70% 이상 감소했고, 한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의 HRT 사용은 1990년대 후반 25% 수준에서, 현재는 4% 수준까지 줄었다.

전문가들은 경고로 인한 불필요한 두려움으로 여성에게 일어나는 여러 증상들이 치료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는 HRT의 사용이 심장병, 알츠하이머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문구의 변경 여부와는 상관없이 HRT는 자신의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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