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주가 급락에…“삼성에피스 딜, 빅파마 협력 무산과 별개”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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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지바이오 외부전경 (사진= 지투지바이오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삼성에피스 계열과의 비만치료제 계약 발표 뒤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기존 글로벌 빅파마 협력 무산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지투지바이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넥스랩과 미세구체 기반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장기지속형 GLP-1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의 독점권이 담겼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발표 직후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16일 종가는 10만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8600원 내렸고, 17일에는 9만3500원으로 다시 6700원 하락했다. 18일에도 약세가 이어져 종가 9만1600원에 마감했으며, 전일 대비 1900원(2.03%) 내렸다. 이번 계약이 2023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빅파마 협력의 종료 신호가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세마글루타이드 독점 계약이 기존 공동개발 파트너들과의 기술이전 논의와 직접 충돌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가 포함된 병용물질은 향후 다른 기업과도 기술이전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2023년 글로벌 빅파마 A사와 세마글루타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물질평가를 시작했고, 같은 해 글로벌 빅파마 C사와 동물의약품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계약 범위를 넓혔고, 현재 후보물질 효능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9월에는 유럽 소재 빅파마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제형평가를 마쳤다.

 

추가로 회사는 이번 삼성에피스와의 거래가 단순 기술이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독점 생산권 확보가 가능한 구조로 계약이 설계됐고,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병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제2GMP 시설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GB-7001/3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1개월 제형부터 임상개발에 들어간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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