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2명 추가 확인…총 12건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1-05 1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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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3일과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2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프리공화국 변이주는 모두 12건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특성과 국내·외 발생 현황에 대하여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총 8개 그룹으로 구분되며, 이중 G그룹 관련하여 주요 변이바이러스 4종이 보고됐다.

초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나, 지난해 1월 말에서 2월 초 스파이크단백질의 614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르테이트(D)에서 글루타메이트(G)로 바뀐(D614G 변이) G그룹(G, GR, GH, GV 포함)이 새롭게 분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세한 그룹을 차지하였다.

D614G 변이가 전파력 증가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나, 병원성, 치료제, 백신 등에 영향을 주는 특성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이후 덴마크 북부지역에서 밍크로부터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에서 밍크 관련 변이주(Cluster 5)가 확인되었으나, 9월까지 12명의 전파 외에 추가 사례가 없어 전파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9월 중순 이후 영국에서 전파력이 최대 70%까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변이 바이러스(VOC-202012/01)가 발생하여 확산되고, 남아공에서도 11월 초 2차 유행 이후 변이 바이러스(501Y.V2)가 확인된 후 전 세계 각국에서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

두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유래이지만, 501번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N)에서 타이로신(Y)로 바뀌는 공통점(N501Y)이 있다.

다만, 영국 변이주의 경우 백신효과, 질병 중증도 등에 영향을 주는 임상적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으며, 남아공 변이의 경우에도 감염력, 임상적 중증도, 백신 반응성 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2020년 5월 서울 클럽 집단발생 이후 GH 그룹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에서 다양한 그룹이 확인되고 있고,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도 해외입국자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다.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활사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전파가 계속되는 한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존에 불리하거나 특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사라지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부 변이는 증식을 위한 전파력 증가에 기여하거나 병원성이 바뀌는 등 바이러스의 특성이 변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러한 변이와 관련한 전파력, 병원성, 백신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험적, 임상적 연구가 필요하다.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영국,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실시하여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2명으로, 매주 화요일 집계 수치로 약 1개월 만에 700명대 이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차 유행 중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로, 다양한 변수에 의해 정확한 예측은 어려우나, 통계적 추정으로는 지난 주까지 900~1000명대였던 주간 일 평균 국내발생 수치가 현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감소 추세가 지속되려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통계적 추정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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