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중 사망한 환자 가족 "정부가 책임져야"

박정은 / 기사승인 : 2021-01-11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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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하고 방치해 사망…해명ㆍ책임 촉구” 코호트 격리 중 사망한 구로구 한 요양병원 환자 가족이 정부에게 책임을 촉구했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에 입원하던 중 코호트 격리로 가족이 사망했다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는 왜 코호트 격리하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 해명과 책임을 촉구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친정어머니가 누워만 계셨는데 코로나 검사 양성으로 나와 코호트 격리중 치료병실로 배정 받지도 못하신채 코호트실에서 돌아가셨다는 일방통보만 받았다”며 “12월15일 어머니가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1차검사 15일날 코로해서 음성나와서 다시 양쪽 다 검사결과 16일 미결정으로 격리시키고, 17일 재검사결과 양성이라고 해서 미소들요양병원 코호트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진행한후 양성으로 나왔단 소식을 전해듣고, 투쟁하듯이 알아낸 보건소 5군데 전화 번호와 코로나 배정팀에 전활 해봤다”며 “보건소 5군데는 9일간 단한번도 통화가 연결이 안됐고, 간신히 연결된 코로나 배정팀은 ‘명단에 없다’, 혹은 ‘15번째다’ 등 받을때마다 말들이 달라지고 있었고, 어떤 기준으로 치료병실로 이동하는지도 전혀 알수가 없는 불안하고도 답답한 상황만 연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담당 의사 선생님이 임종준비하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일방통보를 들어야했다”며 “그 후에도 여러 방면으로 필사적으로 어머니가 치료병동으로 이송되기만을 희망을 져버리지 않고 백방으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이미 버려진 것을 예감했다. 청천벽력같이도 12월 27일 오후 11시에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미소들요양병원 의사가 청와대에 글을 올리면서 매스컴을 탄 뒤 정부가 움직이면서 병실이동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들은 손한번 쓰지도 못하게 코호트에 방치한 채 그렇게 돌아가시게 한 것의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해달라. '사람이 먼저다' 하신 말씀은 어디로 갔냐. 대구 대규모 발생할때 벌써 예습하신뒤 얼마나 흘렀냐. 코로나 발생후 1년이 넘도록 도대체 무엇을 했냐”고 했다.

그는 “메뉴얼 구축도 없이, 전문가들이 그렇게 지적한 말을 왜 듣지 않은 것이냐. 장비와 치료약도 전해주지 않은채 코호트에 갇혀 알아서 하라니 그렇게 노인들을 버려야 했는지. K방역은 고려장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억울하게 치료 한번 없이 코호트에 격리돼 방치된채 고통스럽게 쓸쓸하게 돌아가신 노인분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말라”며 “코호트 격리 후 왜 방치한 정부에 해명과 책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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