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줄기세포 치료 ‘카티스템’, 관절 수명 연장에 도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1-22 10: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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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라면 병원에 방문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허나 관절염 말기로 진행되면, 닳고 변형된 연골과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무릎 연골은 혈관과 재생 세포가 없어 손상되면 재생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비수술적 치료로 연골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남아있는 관절의 수명을 늘리다가 최후의 치료법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활용함으로써 무릎 연골의 재생을 돕는 카티스템 시술을 통해 연골 수명을 늘리는 추세다. 카티스템은 손상된 무릎 연골에 미세한 구멍을 뚫은 뒤, 줄기세포 약제를 주입해 연골 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닳은 연골을 정상 수준에 가깝게 재생함으로써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성으로 통증을 억제해주는 약물치료와 달리 연골을 영구적으로 재생시키는 치료라 1회 시술로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고, 무릎 관절염 2~3기 환자라면 전연령층에서 사용 가능하다.

▲최윤진 병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인공관절수술 대안으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 무릎 교정술을 병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 생활 및 문화 특성 상 내측 연골이 닳으면서 O자형으로 다리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은데, 변형된 다리는 퇴행성 관절염의 속도를 가속화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앞당긴다.

이처럼 안쪽으로 휜 다리를 바깥 축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무릎 교정술과 함께 닳은 연골을 재생하는 카티스템 시술을 병행하면 다리 정렬과 연골 재생으로 무릎 관절의 안정적인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통상 인공관절의 수명은 15년 내외로 정해져 있는데, 이 또한 사용량과 관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수술을 할 경우 사용량이 많아 인공관절의 수명이 더 짧아질 수 있다. 사회 활동도 활발하고, 노년층보다 활동량이 많은 40~50대는 인공관절수술보다 영구적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카티스템과 무릎 교정술을 통해 인공관절수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하면서 수술 경험도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고, 카티스템에 적용되는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한다면 더욱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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