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지방청과 의약품 불법제조 은폐 의혹…식약처 조사 착수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3-17 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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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유구무언
▲비보존제약 CI (사진=비보존제약 제공)

비보존제약이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정황을 지방 식약청과 함께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한 매체는 비보존제약이 관할 지방 식약청과 사전 회의를 통해 회수 계획서 제출일과 내부 점검 계획을 사전에 조율하는 등 처벌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비보존제약은 지난 12일 내부 업무 과정에서 자사 제품 '제이옥틴정'(티옥트산)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회수 계획서를 자진해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특별 점검에 나서 추가로 3개 제품과 수탁 제조한 5개 제품의 불법 제조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품목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이 경인지방식약청에 자진신고를 한 것은 지난 8일이지만 식약처가 이를 인지한 것은 금요일인 지난 12일이었다. 주말을 앞둔 오후에 해당 사실을 알려 당일 조사 가능성을 방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특히 매체는 비보존제약의 회의록을 입수해 당시 경인지방식약청 직원이 회의에 참석해 불법 제조 사실을 숨기거나 처벌을 최소화하려는 등 은폐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문제를 파악 중이며 지금으로써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식약처는 비보존제약이 의약품을 불법 제조한 정황을 지방 식약청과 함께 은폐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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