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웰 등 텔미·로수 복합제 시장 '주춤'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4-06 1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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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 복합제 처방실적 하락세
제약사, 영업·마케팅 갖추지 못한 채 시장 진입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1억원의 실적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과 지난해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성분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텔로스톱' 위임형 후발 약을 허가받은 제약사 가운데 대부분의 제약사가 1억원의 실적도 거두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2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처방금액의 경우 지난해 823억원으로 2019년 847억원, 2018년 855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고혈압 치료성분 '텔미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일명 '텔미·로수'의 실적은 2019년 267억원에서 2020년 256억원으로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미·로수 오리지널 브랜드인 유한양행 ‘듀오웰’은 2018년 200억원까지 올랐지만 2019년 194억원, 2020년 185억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3제 복합제가 가격도 더 저렴하고 효과도 더 좋아 ‘듀오웰’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3제 복합제 시장 출현이 ‘듀오웰’ 매출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듀오웰에 이어 허가된 일동제약 '텔로스톱'도 2019년 59억원에서 2020년 55억원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일동제약이 2015년 허가받을 당시 삼천당제약과 진양제약은 자료를 받아 시장에 진출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여러 가지 계열의 치료제가 존재하며 환자 케이스, 시장 상황 등에 따라서 처방량과 매출액에 변동이 있을 수 있고 복합제 등으로도 사용 패턴이 세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경우 다양한 계열은 물론, 단일 성분 제제 및 2제 이상 복합 성분 제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환경에 맞게 마케팅을 변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2019년 일동제약과 위수탁 계약을 맺고 허가받아 지난해 발매한 7개 제약사는 ▲일양약품 ▲영진약품 ▲바이넥스 ▲셀트리온제약 ▲한국프라임제약 ▲씨엠지제약 ▲하나제약 등 이다. 이중 일양약품을 제외한 6개의 제약사는 1억원의 실적도 거두지 못했다.

이 회사들은 제네릭보다 높은 약가를 받아 먼저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제 복합제 처방실적이 하락세에 접어들고 제약사들도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시장에 진입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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