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치매 치료’ 도네페질 고용량 제제 주목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4-08 1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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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에 사용되는 도네페질 고용량인 23mg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신규 허가 받은 도네페질 제제 약물은 총 11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유니메드제약의 ‘알츠머정23mg’(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을 비롯해 에이치엘비제약의 ‘씨트페질정23mg’, 한국유니온제약의 ‘유니온도네페질정23mg’, 동구바이오제약의 ‘도네포스정23mg’ 등 고용량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국내 도네페질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800억 원으로 최근 4년간 13%의 성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그 규모가 25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네페질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꼽힌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제약사들은 경증 치매에 쓰이는 5mg, 10mg 등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에 사용되는 고용량인 23mg까지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도네페질염산염의 초기 권장 용량은 5mg을 1일 1회 투여하는 것이다. 이 약은 투여 15일 후에 정상상태에 도달하고 이상반응의 빈도가 증량속도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4~6주간은 5mg을 투여하도록 한다.

이 기간 동안의 임상적 반응을 평가한 후 10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1일 10mg으로 증량하는 경우 소화기계 이상반응에 주의하면서 투여한다. 그리고 최소 3개월 동안 10mg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에게 23mg을 1일 1회 투여 가능하다.

현재 고용량인 23mg은 2013년 5월 한독이 ‘아리셉트정 23mg’을 허가 받은 후 지난해 기준 9개 품목에 그쳤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가 늘자 제약사들도 이에 주목, 이를 타겟으로 한 고용량 허가에 주목하고 있다.

813만명의 노인. 이 가운데 79만명에 육박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치매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진단을 받은 셈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78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노인 10.3%가 치매를 진단을 받았고, 8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3명은 치매 환자다.

총 진료비만 2조4500억원, 노인장기요양급여비용은 4조5449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6000억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중증도별 구성비를 보면 최경도 17.4%, 경도 41.4%, 중등도 25.7%, 중증 15.5%로 나타났다. 유형별 구성비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74.9%로 가장 높았고, 혈관성 치매 8.715, 기타 치매 16.315로 집계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매를 앓는 노인들이 늘면서 치매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다보니 제약사들도 고용량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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