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올해 7900만명분 백신 확보”…도입 지연 우려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4-19 18: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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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안전성 논란에 백신 수급 일정 불확실 국내에서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9일 0시 기준 국민의 2.93%(151만7390명)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인원 1200만명에 비교해도 12.6%에 불과한 수치다.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전망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어 정부가 주장한 전국민 접종율 70%에 달하는 ‘11월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 물량 적기 도입이 요원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공급받기로 계약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5200만회분으로 총 79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며 현재 337만3000회분을 도입해 예방접종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중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1808만8000회분으로 상반기 계획된 1200만 명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하는 인원에 대한 2차 접종이 가능한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얀센 백신까지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원활한 수급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 총 계약물량은 14일 기준 코백스 아스트라 및 화이자 백신 2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개별계약 2000만회분, 화이자 개별계약 2600만회분, 얀센 600만회분, 모더나 4000만회분, 노바백신 4000만회분 등 총 1억5200만회분 분량이다.

이중 337만3000회분이 국내 도입됐으며 상반기 도입 확정된 백신은 1808만8000회분이다. 상반기 내로 추가로 도입돼야하는 1471만5000회분이 안정적으로 수급된다 하더라도 올해 7900만명을 접종한다는 정부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에만 1억4000만회분, 7000만명분에 가까운 백신이 들어와야 한다.

또한 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67만4000회분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백신 의존도는 높지만 안전성 논란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높고 만 3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도 제한됐다.

아울러 정부는 2분기부터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도입할 방침이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상반기 도입물량도 불투명하다. 특히 한 번만 접종하면 돼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아왔던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접종이 중단됐다.

그나마 애초 5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됐던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지고 9월까지 2000만회분이 생산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백신의 원활한 수급이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반기에 추가로 확보하는 부분들도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또 2022년도 이후에 어떤 백신 확보에 대한 부분들도 현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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