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적자 기록해도 배당은 계속된다…오너家 '배당금 파티'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6-02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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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대표이사외 특수관계인 100% 지분 소유 구조
2018년 적자때도 배당금 지급
▲피죤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사진=피죤)

피죤의 배당금 지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섬유유연제로 유명한 종합생활용품 기업 피죤은 지난해 31억7685만원을 배당금으로 지출했다.

같은 기간 피죤의 당기순이익은 78억3585만원으로 약 40%를 배당금 지급으로 지출한 것이다. 1주당 배당금은 700원(14.0%)이었다.

지난 2019년에는 19억9688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3954만원으로 1주당 배당금은 400원(8.8%)였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 문제가 대두된데다 전년에 비해 당기 순이익이 절반 넘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피죤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2017년 피죤의 당기순이익은 7억2400만원이지만 배당금은 3배가 넘는 27억2300만원이 지급됐다. 배당성향이 무려 376.2%에 달했다.

2018년에는 당기순이익은 3억5000만원에 불과했지만 배당금은 5억원이 지출됐다.

더군다나 2018년의 경우 피죤은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을 무리하게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비상장사인 피죤의 주식은 이주연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들이 100%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배당금이 고스란히 피죤 오너 일가로 넘어가게 되는 셈인데 일각에서 ‘오너가(家)의 배당금 파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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